◇지난달 23일 중구의회를 방문한 일본 신주쿠 의원들과 중구의회 의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
일본 신주쿠 한일우호촉진의원연맹 일행이 3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8월23일 중구의회와 중구청을 방문했다.
신주쿠 의원 10명과 민간단체 6명등 16명은 먼저 중구의회를 방문하고, 중구의회 의원들과 각국의 의정활동 및 의회운영, 중점사업, 현안문제, 자연경관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누었다.
또한 양국의 공통 문제인 노숙자 문제에 대해서 일본은 공용주택을 싼값에 임대해 주는 주택확보, 관청의 직업알선을 통한 고용창출, 건강진단을 통한 건강관리ㆍ유지등을 통해 노숙자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환담 후 중구의회는 자개병풍을 일본방문단에게 선물하고 답례로 일본 방문단은 일본비녀 등을 선물했다.
이후 중구청을 방문, 성낙합 중구청장과 환담을 나누며 각국의 행정 및 관심사에 대한 질문을 주고받기도 했다. 또한 우리나라 태극기에 대해 궁금하다는 일본측에 성 구청장이 직접 태극기에 담긴 의미를 설명해 주기도 했다.
특히 성구청장은 현재 중구의 중점과제중 하나인 주차문제를 일본에서는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일본은 주차문제는 민간업체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일본은 자전거 이용자가 많음에 따라 자전거 주차장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보 고스케 회장은 현재 일본에서 겨울연가등으로 한류열풍이 대단하다며 중구의 관광행정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에 대해 묻자 성구청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수용하는 대부분의 호텔이 중구에 소재해 있고, 외국인들이 한국 관광시 어려움이 없도록 각 호텔의 서비스가 훌륭하다고 말했다.
김동학 의장은 "우리 중구는 600여년 동안 우리나라 수도서울의 중심지로서 상주인구는 13만명에 불과하나 하루 유동인구가 350만명으로 수도 서울의 교통, 금융, 산업, 언론, 패션등 중추기능이 집중돼 매우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지역"이라고 소개하며, "한일우호촉진의원연맹 의원님들의 중구의회 방문을 계기로 양자치단체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공동번영과 우호협력관계가 더욱 증진되길 바란다"고 환영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에 신주쿠의회의원 동맹 쿠보 고스케 회장은 "방문단 의원 대부분은 한국이 처음이며, 중구의 상징인 소나무, 장미, 까치처럼 신주쿠도 심볼 캐릭터, 컬러 새 등을 검토해 보겠다"면서 "앞으로 한층 더 일한 우호의 기초를 더욱 단단히 하고, 그 고리를 넓혀가는 것이 서로의 역사적 임무이며, 사명"이라고 말했다.
성낙합 중구청장은 "중구는 살기좋은 중구, 밝은 미래중구를 지향하며 주민체감 만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이 양국발전에 중요 첫걸음이 되어 자치단체간 활발한 우호교류를 통해 두 도시간 , 양국 번영의 문이 활짝 열리도록 가교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중구청을 방문한 일본 신주쿠 의원들에게 성낙합 구청장이 태극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