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구로구 고척근린공원내 체육관에서 어린시절 운동장에서 했었던 과자따먹기 게임을 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C&M 케이블 TV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명랑 TV 유쾌한 치맛바람'의 프로그램에 남산타운 주부 30명이 참여해 구로구를 상대로 1승을 거뒀다.
'명랑 TV 유쾌한 치맛바람'은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 때 편을 나눠 신나게 응원도 하고 게임도 했던 기억을 되찾아 주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조은실 PD는 "결혼해 아이 낳고 살림하는 주부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주부들에게 어린시절 운동회의 추억을 되새기고, 게임을 통해 소속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줄 뿐만 아니라 지루했던 일상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주부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17개구를 대상으로 매회 2팀씩 각 30명으로 응원과 게임팀으로 구성해, 총 5라운드 게임을 통해 우승하는 팀에게 우수상금이 수여되며, 게임짱에게는 백화점 상품권도 수여된다.
남산타운 김옥자 회장은 "지난 4박5일동안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남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얻어 밤마다 연습한 결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3승을 달성할 때까지 적극 지원하고 남산타운의 사랑과 단합, 협동심을 보여드리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게임짱으로 선정된 배정란씨는 "게임중 5인6각 게임을 통해 남산타운의 단합된 모습과 숨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고, 그동안의 스트레스도 말끔히 해소될 정도로 즐거웠고 거기다 1승까지 이루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정용옥 부녀회장은 "게임을 하면서 너무 많이 웃고 어린시절 느꼈던 추억속의 운동회를 오랜만에 경험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게임내내 유쾌하게 웃다보니 몸과 마음도 건강해졌다" 면서 "앞으로도 남산타운의 열띤 응원과 단합된 마음으로 열심히 해 2ㆍ3승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1승을 거둔 남산타운 부녀회에서는 오는 9월 7일 마포구를 상대로 구민회관에서 2승 달성에 도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