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봉사단 '빛의 사람들'이 관객과 호흡하며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자식들은 바쁜 일상으로 직장에 출근하고 손자들과 집에 남아 하루를 보내야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가정주부들이 손자와 어린 아이들을 이끌고 신당유락종합사회복지관 1층 콘서트홀에 총집합했다.
8월27일 오후3시 유락복지관에서는 온가족, 지역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이색음악회를 개최했다.
저만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기엔 이른 오후 '빛의 사람들'이라는 음악봉사단이 출연, 환희와 풀잎사랑이라는 노래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공연은 단지 합창만이 아니라 색소폰 연주, 가요, 기타연주까지 무대가 꽉 찬 가운데 관객들의 박수가 하모니를 이룬 작은 음악회였다.
또 만남과 남행열차 등 대중가요도 함께 부르며 답답한 오후 잠시동안 음악을 들으며 시름도, 걱정도,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적인 생활도 벗어난 낭만의 오후를 할머니 할아버지 가정주부들은 만끽했다.
이 외에도 My Way 등 팝송과 재즈가 어우러진 무대도 펼쳐져 색다른 무대의 묘미를 관객에게 선물했다. 이 공연은 약 1시간 반동안 진행됐으며, 관객의 뜨거운 호응에 따라 차후 정기적인 음악공연으로 이어져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