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디지털 스마트마켓 플랫폼 구축한다

남대문시장상인회·(주)로드시스템 업무협약… 주문 결제·배송 손쉽게 고객에 전달

 

 

남대문시장 디지털 스마트마켓 플랫폼구축 공동사업을 위해 남대문시장상인회(회장 문남엽)와 IT업체 (주)로드시스템(대표이사 장양호) 업무협약식이 지난 11월 19일 남대문시장상인회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 이승용 의원, 문남엽 남대문시장상인회장, 상가 대표 회장 등이 참여해 남대문시장이 대형마트처럼 스마트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제로페이 이용 및 간편 결제시스템으로 자리해 고객과 상인들이 함께 편리함이 정착토록 노력키로 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청(장관 박영선)이 2025년까지 디지털 전통시장 500곳, 지능형 상점 10만개, 지능형 공장 1만개 등 디지털상권 르네상스 일환으로 추진키로 한 것이다.

사업은 청량리종합시장이 시범사업지로 참여하고 있고, 동대문 밀리오레에 이어 남대문시장이 참여하게 됐다.

 

남대문 스마트마케트 사업은 주문, 결제하고 배송까지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직배송하는 모바일 쇼핑몰 구축은 물론 모바일 상품권 발행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상품을 가정까지 배달키 위해 복합단말기를 이용, 제로페이, 위쳇, 알리페이 등으로 간편 결제토록 하고, 전국전통시장 디지털문화공간을 구축해 디지털공정거래 문화조성을 접목하는 등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경영을 혁신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문남엽 남대문상인회장은 “남대문 시장상인들은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지 못해 스마트 시스템 정착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남대문시장이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로드시스템 장양호 대표이사는 “스마트사업은 결제부터 배송까지 편리하게 인프라를 구축해 남대문시장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조영훈 중구의회 의장은 “중구가 38개 전통시장이 밀집된 지역으로 전국상권을 이끌고 있지만 시설노후도가 심해 현대화가 절실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시장이 더욱 침체돼 의회가 나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