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인문학, 광희동 우리동네 아카데미

내 아이위한 부모 성장 프로젝트… ‘그림책이 있어 다행이야’ 저자 이지현 작가 초청

 

 

지난해부터 시작한 중구(구청장 서양호)의 동정부 추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각 동마다 주민센터가 중심이 돼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 발굴이 뜨겁다.

 

광희동 주민센터에서 마련된 ‘내 아이를 위한 부모성장·우리동네 아카데미’ 특강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도 마찬가지다.

 

지난 11월 11일 광희동 작은도서관(광희마루)에서 열린 특강은 작은 도서관 이용자인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동에서 마련했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 자녀 양육 시 발생하는 다양한 유형의 육아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감성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광희동 우리동네 아카데미 특강은 ‘그림책이 있어서 다행이야’의 저자이자 SNS ‘엄마의 그림책’ 운영자로 활동 중인 이지현 작가가 진행했다. ‘그림책이 당신에게 건네는 위로 : 아들셋 맘이 들려주는 그림책 힐링 육아’라는 주제로 육아로 지친 엄마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강의였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평이었다.

 

주민들의 만족과 더불어 기관에서 일방적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에 맞춰 듣는 것이 아니라, 주민이 필요한 부분을 꼭 집어 기획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크다.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참석자는 15명 이내로 제한돼 소규모로 진행됐으나, 육아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참여로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는 후기들이 많았다.

 

김원균 광희동장은 “육아에 고민을 가진 부모님들이 위로와 공감을 통해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발굴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