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을 받은 동국대 우수학생 20명과 성낙합 중구청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구에서는 지난 19일 동국대학교 우수학생 2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장학생 선발은 성적이 우수하거나 지역사회발전공로가 있는 학생으로 1인 등록금 절반에 해당하는 120~16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성적우수자로는 중어중문학과 석지현, 독일학 김소영, 정치외교학 김지성, 행정학 최윤희, 회계학 박동우, 광고학 유용화, 지리교육과 유남주, 지리교육과 김수영, 세무회계학 이제봉, 건축공학 최선영, 전자공학 장차수, 정보시스템 윤상균, 산업공학 안혜정, 정보통신공학 이동균, 컴퓨터공학 장두남, 서양화 김옥경, 정보통신공학 박철민, 가정교육과 김유린, 수학교육과 강명진 학생외 지역사회 발전에 공로가 있는 행정학 서상현 학생 등이다.
성낙합 구청장은 "동국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다"고 지적하고 "동국대의 트레이드마크가 될 만한 이미지 메이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대학생들의 취업난도 심각해졌지만 그러한 가운데서도 자신감을 갖고 어려운 과정을 극복해 나간다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서상현군은 "서로 같이 공생하는 삶이라는 가훈속에서 자라면서 사무적인 봉사보다는 체험으로 사람을 느끼고 보람있는 봉사를 하기위해 중풍노인들을 위한 목욕봉사를 하게 됐다"고 한다. 이와 함께 "중구에서 실시하는 다양하고 알찬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구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가 부족해 이용할 수 없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중구와 동국대학교는 1997년 7월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주민과 직원의 컴퓨터 및 외국어 교육실시, 아르바이트 우선제공, 자원봉사등 여러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양기관의 발전과 우호증진을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1년에 2차례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장학금 지급 대상을 연간 20명으로 확대했고,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복지와 학교의 발전을 위해 신규 교류사업을 발굴해 활성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