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구 내 모든 동주민센터에서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관내 모든 동주민센터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고 11월 2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10개동 주민센터(회현동, 필동, 장충동, 광희동, 다산동, 약수동, 청구동, 신당5동, 동화동, 중림동)의 외부에 무인민원 발급부스를 설치해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각 부스에는 CCTV와 무인경비시스템을 설치해 야간 이용시 안전장치도 확보했다.
청사 이전 및 리모델링 계획 등 외부에 부스 설치가 어려운 5개 주민센터에는 청사 내부에 무인민원발급기를 들여 우선 운영 후, 설치여건이 조성되면 외부로 옮겨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는 모두 80여종으로 신분증 없이 지문 확인만으로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국세, 지방세 증명서 등 각종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구는 지난 6월 비대면 업무 활성화를 위해 ‘서울특별시 중구 수수료 징수 조례’를 개정해 무인민원발급기로 발급되는 서류의 80%를 상회하는 주민등록등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무료 발급으로 전환했다. 덕분에 무인민원발급기를 이용한 서류 발급량이 수수료 개정 전후(5월과 7월) 주민등록등초본은 30%, 가족관계증명서류는 255%나 증가할 정도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한편 구는 무인민원발급기 설치와 더불어 각 동 주민센터 마다 ‘주민 자유이용 창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주민 자유이용 창구에서는 정부24 전용PC를 설치해 USB에 인증서만 담아오면 주민들이 사이트에 접속해 자유롭게 서류를 발급받거나 출력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인터넷 사용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