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정

박만복 자유총 중구회장 필동노인잔치 베풀어

 

◇지난 12일 필동 행복웨딩홀에서 노인잔치를 베풀고 있다.(원안사진은 박만복 회장)

 

 "저의 고향은 이북입니다. 지난 1ㆍ4후퇴 때 남한으로 내려와 터를 잡고 살면서 하느님의 은총으로 경제적인 부도 축적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것을 되돌려 주기 위해 어른신들에게 매년 잔치를 베풀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필동 행복웨딩홀 4층에서 필동노인들을 위한 잔치가 열렸다.

 

 이 잔치는 자유총연맹 중구지부 박만복 회장이 매년 실시하는 연례행사로 노인 200여명이 참석해 맛있는 뷔페음식을 마음껏 들었다.

 

 박 회장은 "지금까지 이렇게 건강하게 복되게 잘 살 수 있게 된데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매년 잔치를 열고 있다"며 "내년에도 필동 노인들과 이웃들이 참석하는 필동의 잔치로 이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년 불우이웃 노인 50여명에게 10만씩 후원금을 지원하는 등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년동안 해온 봉사활동에 이어 앞으로 남은 여생도 정답게 이웃과 정을 나누며 살아가겠다고.

 

 이 자리에 참석한 성하삼ㆍ서인종 시의원 및 김수안 구의원, 정동일 전시의원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중구의 발전 및 노인복지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