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속 다산동 마을정비 현장 집중점검

중구의회 이승용·길기영 의원… 빗물마을 조성사업 부지현장도 확인

 

 

폭우로 인해 침수와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호우경보가 내린 지난 6일 중구의회 이승용, 길기영 의원은 노후된 골목과 경사로로 불편이 많은 다산동 일대를 찾아 정비작업이 한창인 성곽마을 현장과 올해 9월 공사 착공 예정인 빗물마을 조성사업 부지를 중점 점검했다.

 

또한 의원들은 건물 옹벽과 빗물받이 시설 등을 확인하며 주민 피해는 없는지 골목 구석구석을 주의 깊게 살피고 마주치는 주민들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다산동 성곽마을은 급경사지에 위치한 주택가로 오래된 골목과 도로로 주민 불편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지난해 정비구역으로 고시돼 지난 3월부터 시행된 공사로 앵커·충현 골목 포장공사가 완료됐고 현재 다산골목 정비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도로포장이 완료되면 계단 정비와 마을 쉼터 조성도 예정돼 있어 전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개선효과가 기대된다.

 

기영 의원은 “서울시 예산 20억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 소기의 목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집행에 만전을 기해주길 부탁한다. 아울러 안전한 주거환경은 기본적인 권리로 꼭 보장돼야 하는 부분이다. 주민 분들이 맘 편히 보행할 수 있는 편안한 쉼터로서 다산동의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은 9월 공사 예정인 빗물마을 조성사업 부지로 향했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가 잦은 만큼 빗물 활용을 통한 투수 블록, 빗물 저금통, 잔디블록 주차장 등 친환경 물순환 시설이 도시 열섬 현상 완화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용 의원은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도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 빗물을 활용한 슬기롭고 친환경적인 도시 인프라 구축으로 주민 만족을 가져올 수 있는 사업인 만큼 내년 공사 준공까지 차질 없이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