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서양호)가 노후 구립 어린이집 4개소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건물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한다.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은 건물의 에너지 손실과 비효율적인 요인을 개선해 에너지 사용량 절감과 이용 효율을 향상시키는 사업으로 건물 단열개선, 고효율 자재교체, 쿨루프 시공 등이 이에 포함된다.
구는 사전 수요 조사와 현장 방문을 통해 에너지 효율 개선이 시급한 구립 어린이집 4개소를 선정해 9월부터 쿨루프 시공, 단열용 창호 교체 등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선정된 4곳 중 중구청 직장어린이집은 단열용 창호로 교체하고 동화나라어린이집, 아기사랑어린이집, 충무어린이집 3곳은 옥상에 단열용 특수도료를 도장하는 쿨루프 시공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게 된다.
소요예산은 4천만원으로 전액 시비로 활용된다. 올해 서울시 주관 ‘2020년 공공부문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에 공모해 확보한 예산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건물인 어린이집의 에너지 이용효율을 높이고 동시에 단열 등이 취약한 어린이집 시설이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모사업에 참여해 아이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