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폭우대비 풍수해대책본부 가동

관내 침수취약가구 등 철저한 사전 점검… 양수기 280대 작동 상태 확인 등

 

수도권과 충북, 호남지역에서 폭우가 내리면서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가 하면 강남역 일대가 물난리를 겪는 등 서울 곳곳에서 비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풍수해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주민과 시설물 안전을 위한 비상 대비 태세에 전면 돌입했다.

 

우선 집중 호우 경보 발령에 앞서 7월부터 풍수해를 대비해 본격적인 취약시설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만성적인 비피해가 우려되는 침수취약 67가구에는 돌봄 공무원을 상시 배치해 해당가구와 주변상태를 직접 살피는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호우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연락체계를 유지해 비상사태를 준비하고 있다. 집중 호우 시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변화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담당부서와 동주민센터에서는 호우기간 중 지반이 약해진 대형공사장 현장, 급경사지, 절개지, 지하시설 등 위험예상지역의 안전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시간당 10∼20㎜, 최고 누적 강우량이 600㎜까지 예상되면서 폭우에 따른 토사유출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장 등 관련 대비 상황과 지하시설 차수판 설치도 빈틈없이 점검했다.

 

아울러 빗물받이 관리인 968명에게 문자를 보내 자체 점검 실시하고, 호우 시 덮개 제거를 안내하고 담당 공무원과 공무관이 순찰을 통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구와 동주민센터에서 는 양수기 280대의 작동 상태 확인하고 침수가구에 적기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주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안전점검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