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자문관 열린 소통광장 마련

60여명의 시민자문관·공무원 원탁 토론… 주민자치·생활환경·도심산업 정책 논의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지난 3일 신당생활문화예술터 일상에서 ‘제1회 중구 열린소통광장’을 개최했다.

 

‘오늘을 말하다! 내일을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열린 소통광장은 지난 9월 탄생한 중구 민간협치 자문기구인 ‘시민자문관’의 첫 오프라인 토론회다.

 

시민자문관 60여명과 관련부서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주민자치·생활환경·도심산업 관련 구 정책에 대한 생각들을 한바탕 펼쳐냈다.

 

시민자문관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주요 구정 정책을 주민들과 함께 학습하고 논의하기 위해 올해 구에서 신설한 주민 협치 모임이다. 공개모집 및 추천을 통해 총 81명이 선발됐으며, 주부·전문가·학부모 등 20∼80대의 다양한 분야의 주민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온라인에서 상시로 정책을 제안·공유하고 모니터링하며 학습, 토론 등의 오프라인 활동도 병행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도 주제를 함께 선정하고, 의제 숙지를 위해 전문가 및 담당부서 공무원들과 사전에 현장견학, 강의, 관련부서와 소통, 워크샵을 통한 정책학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책을 섭렵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창의행정 우수사례 투표와 원탁 토론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각 부서에서 제출한 우수행정 사례 중 서면 평가를 거쳐 최종에 오른 6개 부서의 사업순위를 매기는 투표를 진행했다. 결과는 연말 부서 평가에 반영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시민자문관 60여명과 공무원, 주민으로 구성된 8명의 퍼실리테이터가 구 정책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논의주제는 총3개로 주민참여, 생활환경 및 안전, 도심산업 활성화다. 참여자들은 관심별로 그룹을 지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중지를 모았다.

이 의견들은 향후 구정비전 제시나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