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전통예절 배웠어요"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문화체험교실 학생들에 인기

 

◇지난 7월27일 첫 입소식에는 성낙합 중구청장이 김동학 의장등 시ㆍ구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여름방학을 보다 알차고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중구청에서 마련한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문화체험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청구초 4학년 이영재군은 "한옥마을에서 한석봉 이야기를 페러디해 정말 웃기고 재미있었으며 체력단련소에서 활쏘기는 정말 실감났다"고, 특히 "예절교육을 받으면서 내가 알지 못한 식사 예절을 알게 돼 부모님께 예절바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마지막 날 명성황후 생가에 가서 여러 가지 옛날 물건들을 보고 명성황후의 지혜로움과 우리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애쓰시다 일본군에 의해 돌아가신 것이 안타깝게 생각됐다"고 한다.

 

 또한 "3일간의 전통문화 체험교실은 내가 살고 있는 중구에 대해 새로운 점도 알게 됐고, 선조들의 삶과 일상을 눈으로 보고 이야기로 듣고, 또한 한번도 해보지 못한 택견과 활쏘기도 어려웠지만 직접 해볼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고 알찬 시간이었다"고 즐거워했다.

 

 이번 전통문화 체험교실에 입소한 첫날 어린이들은 전통문화체험(전래놀이), 선비부채 만들기 학습체험, 활쏘기, 남산타워 입체영상관 등을 견학했다. 둘째날은 택견과 예절교육, 전통문화체험으로 전래동요배우기, 서울역사박물관을 둘러보고, 셋째날은 세종대왕릉, 명성황후생가, 신륵사, 도자기체험 등 남한강유적지를 순례하는 것으로 3일간의 전통문화체험교실 일정을 마치게 된다.

 

 전통문화체험교실은 지난 7월27일부터 8월12일까지 매주 화ㆍ수ㆍ목 3일 동안 기별 45명씩 3기로 운영하면서 초등학교 4년이상 ∼중학생까지 135명이 참여한다.

 

 3일동안 개근한 학생에게는 자원봉사 확인서를 발급해주고, 구청장 수료증 수여 및 기념품을 증정한다.

 

 지난 7월27일 첫 입소식에는 성낙합 중구청장, 성하삼ㆍ서인종 시의원, 구의원, 석호정 김태우 사두, 학부모등이 참석해 입소식을 축하ㆍ격려하기도 했다.

 

 성 중구청장은 "훌륭한 인물과 유서 깊은 문화재들이 있는 중구에 산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길 바라며, 중구에 대한 애향심을 키우고 나라에 꼭 필요한 인물이 될 수 있도록 실천하는 사람이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중구의 인물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 및 유성용대감 등의 훌륭한 인물들을 소개하며 어린이들이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한 생각과 꿈을 키우고, 우리문화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갖는 등 3일동안의 경험을 통해 뭔가 하나씩 얻어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