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감사활동 평가 중구 '최고 등급'

작년 보다 2단계 상승… 자체 감사기구 활동의 독립·전문·공정성 등서 두각

/ 2019. 6. 26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감사원 주관 '2019년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C등급에서 2단계나 상승하며 감사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감사원은 자체감사기구의 활동을 내실화하기 위해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자체감사기구 운영실태 및 감사활동 등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총 623개 기관을 대상으로 기관 규모, 업무 특성 등을 고려해 실질심사(137개 기관)와 서면심사(287개 기관), 기본심사(199개 기관)로 구분하고 있다. 결과는 4등급(A·B·C·D)으로 표시된다.

 

서면심사 그룹인 중구는 △감사조직 및 인력운영 △감사활동 △감사성과 △사후관리의 4개 분야에 15개 지표를 놓고 진행한 심사에서 A등급을 받았다. 구 자체 감사기구 활동의 독립성, 전문성, 공정성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결과다.

 

지난해 9월부터 감사·조사 분야에 개방형 외부전문가를 임용해 감사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감사계획·실시·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감사시스템을 구축했다. 외부 민간 전문가의 감사 참여를 적극 추진하는 등 자체 감사활동의 공정성과 투명성 향상에 주력해 왔다.

 

또한 일상감사 활성화와 더불어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집중하는 감사활동으로 신뢰성을 높여 왔다. 이 밖에 청렴슬로건 공모, 청사 내 청렴우체통, 청렴 친절콜, 청렴바람 캠페인 등 감사와 청렴에 관한 다양한 시책을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 △적발위주의 합법성 감사를 탈피한 사전예방 감사활동 강화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성과중심의 업무 시스템 개선 △감사담당자의 전문성 강화 등 앞선 감사시스템을 확립하는데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안팎으로 공정하고 구민에게 신뢰받는 구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