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의 회장이 성낙합 중구청장에게 명예회장 추대패를 전달하고 있다.
영화의 거리추진협의회는 지난 21일 성낙합 중구청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추대패를 전달했다.
또한 이날 회의에는 영화의 거리 추진협의회 김갑의 회장을 비롯한 성 중구청장, 중구문화원 남상만 원장, 중구의회 임용혁 의원, 영화배우 신성일씨외 많은 영화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무로 영화의 거리 조성계획'보고 및 앞으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영화의 메카이며 지난 40년간 한국영화 산업의 중심지였던 충무로 일대를 청계천 복원 및 명동관광특구지정과 연계해 새 시대의 감성과 부합되는 영화의 거리로 재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영화거리조성을 통해 영화발전은 물론 시민들에게 색다른 영화의 세계를 체험하게 하고 한국영화인들의 위상제고 및 한국영화의 저력을 과시하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추진중이다.
'충무로 영화의 거리'는 대한극장과 명보극장, 스카라극장 및 중앙극장 등이 위치하는 충무로 2,3,4가 일대와 청계천-충무로-남산골한옥마을을 연결하는 동선구도로 내년 10월27일 영화의 날 이전까지 1차사업단계로 총 16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화상징물설치 △부대 및 지원사업 △테마거리 및 이벤트사업 △행정지원의거사업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행정지원계획으로는 지역녹화 및 조경, 옥외간판정비 및 미화, 이색가로등 설치, 가로수교체 식재, 영화예술상제정시상 등 중구청의 적극적인 협조하에 이뤄질 전망이다.
영화관련상징물설치 전시사업은 유명포스터, 옥외영화전시관 설치, 영화의거리 상징탑 건립, 3D입체 영화관 설립, 상설 소극장 설치, 청소년 전용소극장, 명예의 전당 등을 설치해 영화의 거리의 모습을 갖춰갈 계획이다.
테마거리 및 이벤트 사업으로 그라스로드 조성, 핸드프린팅, 숲과 개울, 연기체험코너설치, 영화속 소품전시, 라이브광장조성, 야외심야극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 구청장은 "청계천 복원과 맞물려 충무로 영화거리 조성에 새로운 정기를 불어넣어 정신적 삶의 이끌어 온 영화가 충무로에서 제작되는 옛모습을 볼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자치단체와 영화인, 시민을 참여시켜 영화와 중구지역의 발전을 도모하는 좋은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