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음악회 '색다르네'

중구구립합창단 을지로입구역서 공연

 

◇중구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멋진 협연 연주회를 선보이고 있다.

 

임용혁의원 클라리텟연주도

 

 호랑이 장가가듯 오락가락 비가 내리던 지난 20일 오후 을지로입구역 지하광장에 음악회가 찾아왔다.

 

 비오는 거리를 피해, 전철을 타기위해, 약속을 기다리며 잠시 쉬고 있는 지하광장에 중구구립합창단은 맑은 하모니로 지나가는 행인들의 발길을 하나둘 끌어모았다.

 

 이날 음악회에는 중구구립합창단의 동요로 분위기를 돋우고 난후 이탈리아 나폴리 민요인 '산타루치아'가 조심조심 멀리 퍼져나갔다. 음악소리에 귀기울이며 모여든 사람들은 중구의회 임용혁 의원의 클라리넷 연주에 빠져들기도 했다. 임의원은 광장의 열기와 시선을 느끼며 '아목동아' '비둘기집'등 맑고 부드러운 클라리넷 연주로 관객들에게 답했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엄마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순서도 마련했다. 엄마와 함께 무대로 나와 동요를 부른 반짝 이벤트에 동참한 가족에게는 조그마한 선물도 증정했다.

 

 또한 '함께 노래해요'라는 코너에서는 성낙합 중구청장, 김동학 의장, 손덕수 전의장, 임용혁 의원 외 많은 관객들도 함께 '비둘기집' '과수원길' '반달' 등 7곡을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