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비상방역 근무 돌입

중구보건소, 발열·두통·구토·설사 등 황달 동반

/ 2019. 5. 8

 

중구는 최근 A형간염 감염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안전한 식생활,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 예방 접종 등 'A형간염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이와 함께 중구보건소도 하절기 비상방역근무에 돌입했다.

 

A형간염은 감염환자와 접촉하거나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전파된다. 평균 28일 후 발열, 두통, 심한 피로감, 식욕 부진,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되기도 한다. 하지만 최장 50일에 이르는 긴 잠복기와 감기·몸살, 장염 등과 흡사한 초기 증상으로 감염을 쉽게 인지하지 못한다.

 

소아는 감염되더라도 대부분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앓고 끝나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은 70% 이상 증상이 드러나고 전격성 위염과 같은 합병증 위험도 높다. 감염 의심이 들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며 격리를 통해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해야 한다.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먹기 등 안전한 식생활과 개인 위생관리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