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인구 10만 명 당 자살 사망률 22.3명

서울시 평균 21.3명보다 높아… 주민대상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지난 2일 관내 통·반장을 포함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2019. 5. 8

 

중구의 인구 10만명당 자살 사망률(2017년 기준)은 22.3명으로 서울시 평균인 21.3명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구는 주민 자살률을 낮추고 정신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1일과 2일 구청 7층 대강당에서 관내 통·반장을 포함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생명지킴이란 소중한 생명을 자살로 버리는 일을 막고자 가족, 친구, 이웃 등 주변 사람의 자살위험 신호를 빠르게 인지해 전문가나 전문기관에 연계해주도록 훈련받은 이를 말한다.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마련하는 이번 교육에서는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상임팀장의 진행 속에 자살 고위험군 및 위험징후, 생명존중 활동전략, 생명지킴이 활동 가치 등을 이해·공유하는 시간을 3시간에 걸쳐 가졌다.

 

이날 교육의 골자가 될 생명존중 활동전략은 △생생하게 포착하기 △명확하게 물어보기 △존중하는 태도로 들어주기 △중요사항 전해주기의 앞 글자를 따온 것으로 자살 고위험군을 포착해 자살을 방지하고 전문기관과 연결하는데 필요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담고 있다.

 

이번 교육을 완수하고 생명지킴이 활동에 동의하면 자살 위기자 발굴과 의뢰가 가능해지고 자살예방응급요원 양성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