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기(좌측) 소방서장이 홍일한(우측)시민에게 표창장을 전수하고 있다.
/ 2019. 3. 27
중부소방서(서장 이웅기)는 14일 3층 강당에서 출근길 방화로 일어난 화재를 소화기로 화재 진압한 시민에게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전수했다.
지난 1월 2일 7시56분 경 홍일한(35, 남)씨는 을지로입구역 대합실에서 신문지 더미에 노숙인이 불을 붙이고 도주하는 것을 목격하고 신속하게 뛰어가 대합실 내 비치된 소화기로 화재를 초기 진화했다.
이후 오전 8시경 중구 명동 도로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중부소방서로 접수됐다.
을지로입구역에서 방화를 한 동일 인물이 도로 상에 적치된 종이박스에 라이터 불로 점화해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보도블럭 등에 그을음 정도의 피해가 난 이 화재는 초기에 도착한 소방대원의 현장활동으로 완료됐으며 방화범은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이에 중부소방서는 1차적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한 시민 홍일한 씨에게 화재진화에 앞장선 공로로 서울특별시장 표창 추천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