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사 / 이형연 본지발행인

"우리가 꿈꾸는 희망의 새 아침을 열며"

 

/ 2019. 1. 2

 

존경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리고 애독자 여러분!

2019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돼지는 하늘에 바치는 신성한 재물이자 재산과 복의 근원으로 여겨졌습니다. 특히 집안에 부를 가져다주는 길상의 동물로 현재도 돼지꿈은 가장 좋은 꿈으로 여겨지고 있는 만큼 새해에는 복된 꿈이 영그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무술년(戊戌年) 한 해는 국·내외적으로 갈등과 반목은 물론 30년 만에 평창올림픽을 개최하고, 문재인·김정은 남북 정상회담, 트럼프·김정은 북미 정상회담으로 모처럼 한반도에 평화기류가 형성된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국내적으로는 민주당이 전국을 휩쓴 6·13지방선거 광풍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BTS(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열풍, 대법원 종교적 병역거부 무죄인정, 최저임금 주 52시간 논란, 안희정·이윤택씨 등의 '미투' 운동이 대한민국을 휩쓴 한 해이기도 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美·中 패권 경쟁, '빈살만 비판'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 피살, 거세지는 반 난민 정서, 미국 중간선거 패배에도 트럼프 마이웨이, 불의 고리 인도네시아를 덮친 지진·쓰나미, 마크롱 개혁 막은 프랑스 '노란 조끼', 중국 시진핑 황제 등극, 일본아베 최장수 총리, '2천200만원→395만원' 비트코인의 추락, 미국 4차례 금리인상에 신흥국 통화가치 폭락, 조지 부시·스티븐 호킹 타계 등도 국제적인 핫이슈로 부상했습니다.

 

연말에는 올해의 사자성어나 슬로건들이 등장하는데 2018년은 대학교수들이 올해의 사자성어로는 '임중도원(任重道遠)'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임중도원은 '책임은 막중하고 갈 길은 멀다'라는 뜻으로 논어의 태백편(泰伯篇)에 실려 있는 고사성어다.

 

이를 꼽은 첫째 이유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구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적폐청산과 불평등 없는 세상을 이루고자 했던 또 다른 짐을 내려놓지 말라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살기좋은 중구, 살맛나는 중구 구현'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001년 창간된 중구자치신문은 올곧은 정론지로 창간 18주년을 맞는 기해년(己亥年)에는 주민들과 애독자 여러분들 알권리 충족과 중구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참신한 기획과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중구민을 위한 중구민의 신문, 중구민이 찾고 기다려지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는 명예기자단을 활용한 15개동의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해, 중구의 현안문제들을 가감없이 담아내겠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생활체육 재래시장과 패션몰 등을 심층 취재 보도하고 중구의 현안문제에 대한 대안을 제시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의로운 가치가 존중받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중구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