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랑나눔 큰잔치 열려

구립어린이집 16곳 참여… 갈고 닦은 실력 뽐내 박수갈채

 

◇지난 3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작은나라 예쁜나라의 사랑나눔 큰잔치'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겹게 진행됐다.

 

 티없이 맑고 순수한 어린이들의 재롱잔치. '제5회 작은나라 예쁜나라의 사랑나눔 큰잔치'가 지난 3일 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큰잔치에는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의 재롱을 보기 위해 성낙합 중구청장, 성하삼 서인종 서울시의원, 중구의회 손덕수 의장, 중구의회 의원, 각 직능단체장과 가족들이 대강당 1ㆍ2층을 가득 메운 가운데 16곳의 어린이집 특유의 잔치마당이 펼쳐졌다.

 

 제일 먼저 신당5동의 우리소리 잔치마당 농악공연이 시작됐다. 귀여움과 앙증맞음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흥겨운 농악공연을 펼친 후에는 필동의 사랑의 마법 발레공연이 이어졌다.

 

또 단우물어린이집의 멋진춤과 회현어린이집의 코끼리 딱국질이라는 영어동극은 어른들의 눈을 사로잡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만리어린이집의 붐붐붐 에어로빅, 충무어린이집의 챔피언 율동, 을지어린이집의 옹고집 사람됐네 마당놀이, 약수어린이집의 지팡이의 춤 스틱댄스, 신당4동의 꿈은 이루어진다 치어댄스, 성심어린이집의 뱃놀이 가자 퓨전댄스까지 화려한 의상과 더불어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아이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가족들은 연방 큰 웃음과 만족감이 교차한다.

 

그리고 중구청직장어린이집의 하늘에서 온 사람 (율동), 중림어린이집의 산도깨비 국악, 황학어린이집의 몸도 깨끗 마음도 깨끗 율동, 신당1동어린이집의 태권동자 격파왕(태권무), 신당6동어린이집의 백조의 호수(락 발레), 신당3동어린이집의 국악의 향연(창, 판소리)등 각 어린이집에서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들을 가족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경일 구립어린이집원장협의회장은 "처부모님들은 어린이들에게 지나친 욕심을 강요하지 말고, 남에게 베풀고 나를 낮추는 아름다운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속에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성구청장은 "어린이들의 맑은 눈망울, 해맑은 동심을 만나게 돼 흐뭇하고 설렌다"며 "중구청에서는 교육의 질에 중점을 두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보육시설을 환경개선, 사랑이 넘치고 인간미 넘치는 구정, 호흡을 같이 하는 구정 실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모금성금 248만원 추석때 전달

 

 이날 행사에서 248만2천원의 성금이 모금돼 돌아오는 추석에 중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0명에게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제1회에서는 모자가정 20명에, 제2회에서는 장애인 수술비 240만원 지원, 제3회는 독거노인 20명에 전달, 제4회는 어린이집 학부모중 모자가정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