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정호준 이사장이 정일형·이태영 장학금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8. 11. 7
재단법인 정일형·이태영 박사 기념사업회(이사장 정호준)는 고(故) 금연 정일형 박사의 36주기를 맞아 지난달 27일, 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정일형·이태영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대상자는 중구와 성동구 중·고등학생으로 학교장과 지역단체장들의 추천을 받아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일정 요건에 맞는 학생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중학생 14명, 고등학생 9명 등 총 23명의 학생들에게 87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 했다. 중학생은 1인당 30만원, 고등학생은 1인당 50만원씩 전달했다.
정호준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1990년부터 약 28년 동안 2천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교육 기회와 미래 비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일형·이태영 장학사업은 이 땅의 독립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애쓰신 독립유공자 금연 정일형 박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로서 한국가정법률상담소의 운영을 통해 평생을 여권신장을 위해 애쓰신 이태영 박사 부부의 활동과 높은 뜻을 후세에 널리 기리고자 (재)정일형·이태영 박사 기념사업회에서 지난 1990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28년 동안 약 2천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