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정동서 타계한 남인수 100주년 사진전

중구문화원 청계천 예술제 1차 기획전시

 

지난 5일 중구문화원에서 열린 남인수 선생 사진전에서 이종철 원장과 조영훈 의장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2018. 10. 10

 

가요사의 한 획을 그은 '남인수 선생 100년 기념 사진전'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중구문화원 갤러리에서 개최됐다.

 

전시자료는 데뷔이후 타계까지 남긴 사진자료(가요계 동료, 부인 김은하, 연인 이난영 등), 희귀 LP, SP판 및 오리지널 가사지와 공연포스터, 축음기콘서트(오프닝 행사시) 등으로 유정천리(옛가요 사랑모임)에서 협찬했다.

 

1918년 6월 진주출생인 남인수 선생은 1962년 6월 44세의 나이로 지병으로 자택인 중구 충무로5가 21번지(현재 묵정공원)에서 타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인수 선생을 회고하기 위한 이 사진전은 지난 5일 중구문화원 갤러리에서 KBS 전인석 아나운서 사회로 중구의회 조영훈 의장을 비롯해 문화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2부에서는 이준희 교수의 사회로 신청곡을 중심으로 사연등을 소개하는 축음기 콘서트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중구의회 조영훈 의장, 이동순 유정천리 회장, 안평선 유정천리 고문, 김장실 전 국회의원(전국구) 등이 참석했다.

 

이종철 중구문화원장은 "중구문화원에서는 2016년 한국대중가요 100년에 이어 '남인수 100년 전'을 갖게 됐다. 대중가요란 근대 이후 대중매체와 상업적 공연을 통해 전달되면서 나름의 작품적 관행을 지닌 서민대중들의 노래라고 정의하지만, 그보다 어려운 시절 우리들과 함께 희노애락을 함께한 인생의 동반자였다."며 "올해 남인수 선생 탄생 100년을 맞아, 미성으로 우리를 위로하고 아까운 나이로 타계하기 전까지 사셨던 그의 자택이 지금 우리구 묵정공원으로 변한 자리라는 것이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