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하씨의 첫 앨범.
/ 2018. 8. 22
"세월이 간다고 잡을 수가 있나요. 화살처럼 지나가는데 잔인하지만 냉정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나요. 하루하루 당신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야지. 세월아 가거라, 혼자 가거라. 나는야 이유가 있다. 세월아 세월아 끼어들지를 마라. 우리네 즐거운 인생"
배호가요제 출신 가수 정태하가 첫 앨범 '즐거운 인생'을 발표해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즐거운 인생'은 오랜 지인인 한승기가 작사한 것을 본인이 직접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쾌하면서 신나는 트로트 곡으로 흐르는 세월을 아쉬워하기 보다는 인생을 즐기자는 내용으로 특유한 허스키 보이스와 조화를 이루며 각종 매체나 단체에서 러브콜을 받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태하씨는 "노래를 좋아했지만 가수로 데뷔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며 "우연한 기회에 제21회 배호가요제에 참여해 은상을 받은 것이 가수로서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현재 약수동에서 30년 가까이 부인과 함께 서래식당이라는 백반집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평소 즐겨 부르던 안동역에서, 둥지, 홍시, 빈잔, 안개낀 장충단 공원등도 앨범에 수록했다.
정태하씨는 "배호가요제에 입상해 가수 자격은 얻었지만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 때문에 앨범을 준비하면서 걱정이 많았다"며 "다행히 '즐거운 인생'이 반응 좋아 바쁜 생활속에서도 노래에 전념하고 있다. 앞으로도 봉사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