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소방서, 여름철 벌집제거 교육

각 소방서 구조대원들 대상… 자극적인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 자제해야

/ 2018. 8. 1

 

중부소방서(서장 윤득수)는 여름철 벌집제거 관련 출동요청이 급증하고 있어, 효율적이고 안전한 현장활동으로 대시민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달 27일 3층 대강당에서 각 소방서 구조대원들을 대상으로 '안전한 벌집제거'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말벌 관련 출동요청은 지속적인 폭염으로 벌 개체수가 늘자 산과 계곡 피서지뿐만 아니라 주택가 등에도 벌집제거 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벌 쏘임 사고의 10건 중 절반 이상이 여름철에 집중되며 실제로 말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는 8∼9월이지만 올해의 경우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폭염으로 말벌 관련 출동이 증가하는 추세다.

 

벌에게 쏘이지 않으려면 산이나 들에 갈 때 벌을 유인할 수 있는 자극적인 냄새의 화장품이나 향수 사용을 가급적 자제하고 어두운 옷보다는 밝고 화려한 옷을 입어야 한다. 또한, 벌은 귀소본능 때문에 2시간 정도 자기 집이 있던 자리에 배회하기 때문에 절대 벌집이 있던 자리에 다시 가지 말아야 한다.

 

교육강사로 나선 현장대응단 장인덕 구조2대장은 "벌이 달려들 경우는 머리와 목 부위를 감싸고 그 자리에서 빠르게 20m 이상 대피해야 한다"며 "소방대원들도 꾸준한 연습과 훈련을 통해 현장 활동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