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지방선거 중구청장 예비후보에 듣는다

서 양 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2018. 5. 23

 

"청와대 국정경험으로 중구변화 이끌 터"

 

"주거·교육·안전 등 정체된

중구시대를 마감 하겠다"

 

중구청장 후보 공천과 관련,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중구는 서울의 중심에서, 쇠락한 구도심으로 전락해가고 있다.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중구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없다. 집권여당 최고위원회의 중구청장 후보 결정이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선거에 반드시 이겨서, 여당 구청장의 힘으로 중구의 일대 도약을 실현하겠다. 경쟁했던 후보들은 우리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원팀'으로 함께 중구탈환의 역사를 쓸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나눠주시기를 정중히 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청장 후보로서 캐치프레이즈와 출마동기에 대해 "'청와대 국정경험, 힘 있는 여당 구청장'을 구호로 유권자들께 호소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시절 청와대에서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국정경험을 쌓았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과거 선거에서 조직특보로 도왔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자치특별보좌관 임무도 맡고 있다. 이러한 국정경험과 역량을 총동원해 중구의 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구의 바람직한 발전방안과 관련, "중구는 서울의 중심지역으로 서울시의 정책과 지원에 따라 혁신적인 변화냐 정체냐가 결정되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서울시장과 손발을 잘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박원순 시장 후보 측과 서울시의 협력과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 중구 발전 정책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안대응 차원을 넘어서서 중구를 근본적으로 바꿀 큰 그림을 그리고, 야당 구청장에 비해서 크게 유리한 여당 후보의 강점을 살려서 서울시와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중구의 일대 도약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산고도제한과 관련, "남산 고도제한 문제는 두 가지가 핵심이다. 첫째, 규제의 주체인 서울시의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둘째, 중구청이 합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제한 완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청와대, 국회, 정당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서 합리적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만들고, 역량과 인프라를 총동원해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구교육문제와 관련, "서울 25개 구 중에서도 특성화고를 포함한 고등학교 졸업생의 대학진학률이 꼴찌 수준이다. 좋은 중학교, 고등학교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요구가 매우 높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우선 명문 중·고등학교 신설·육성 등 중장기 계획을 검토하고, 단기적으로는 중구교육연구원을 설립해 현재 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모범 교육현장 벤치마킹, 교원 연수 지원 등으로 교육의 질을 바꾸겠다. 자기주도 학습센터, 취업 지원센터를 새로 세우거나 강화해 진학과 취업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 "기초지자체만의 노력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래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 공공형 실내 놀이터를 동별로 1개소 이상 설치하고, 구내 초중고에 교실별 공기청정기와 환기시설 설치를 추진하겠다. 장애인, 어르신 등 건강취약자 밀집 시설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하고, 미세먼지 대책 지원 조례를 제정해 마스크 지원을 추진하겠다. '숨 쉬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중구의 미세먼지 배출원 확인 및 인벤토리 구축, 측정 모니터링, 확산모델링, 인체건강 위해성 조사 등을 추진해 중구 자체 저감대책을 수립 하겠다"고 말했다.

 

서소문역사공원과 관련, "서소문역사공원 역시 중구발전 기여도를 논하기에 앞서서 관리운영비, 관리주체 등 여러 논란이 있어 왔는데, 구민들에게는 정확한 사실이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원칙적으로는 누가 관리운영하든 중구에 도움이 된다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민의 혈세가 어느 정도 투입되고, 되돌아오는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충분하게 구민들에게 공개하고 동의를 받는 과정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급적 구비보다는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부담으로 관리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광인프라 구축방안과 관련, "우선 구청의 문화관광담당 부서를 중구관광청으로 확대개편, 구청장 직속의 중구 관광 컨트롤타워 임무를 주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관광 시 쇼핑시설이나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만 편의시설 부족, 혼잡, 친절도 등 서비스 분야에서는 다소 만족도가 낮은 편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 인프라를 서울시와 협력해 구축해 나가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히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 밝혔다.

 

동대문 경찰 기동대 부지 '패션혁신허브' 조성과 관련, "중구에 있는 국유지 등에 대해서는 중구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추진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나아가 정부·서울시와 적극적인 협의로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 중구도약의 획기적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 향후로 서울 강북지역에 서울시의 지원사업이 집중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기회에 중구의 지도를 바꿀 수 있는 종합적인 중구 도약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광역단체, 중앙정부와 협의해나가고, 이미 정부차원에서 결정된 사업에 대해서도 필요한 경우 수정을 건의해 관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후보는 "여당 구청장의 힘으로 중앙정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의 지원을 이끌어 중구발전을 확실하게 책임지겠다. 주거, 교육, 안전, 환경 등 정체된 중구의 오늘을 바꾸고, 떠나가는 중구시대를 마감하겠다. 서양호에게 중구의 미래를 믿고 맡겨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