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구청장 후보 서양호 전략공천

예비후보들 반발… 시당위원장 고발 등 탄원서 서명 받아

 

/ 2018. 5. 9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제216차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6·13지방선거 중구청장 후보에 서양호(50)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을 전략 공천했다.

 

중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동해온 나머지 8명 중 7명의 예비후보들은 그동안 앞만 보고 열심히 준비해 왔는데 이럴 수가 없다며 전략 공천에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최고위원회 의결사항은 재심의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은 중앙당과 서울시당, 중구성동을지역위원회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고 전략공천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민주당 중구청장 예비후보 5명은 지난 4일 안규백 시당 위원장을 윤리심판원에 당 윤리규범과 당규위반으로 징계를 청원하고, 전략공천 반대 탄원서 서명을 받고 있다.

 

서 후보는 숭실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과 서울시 교육청 교육자치특별보좌관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