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수놓는 삼색빛깔 광희문 패션쇼

광희문 문화마을 축제… 패션 플리마켓·예술체험, 해설 등 프로그램 다양

 

지난 19일 열린 제3회 광희문 문화축제에서 패션쇼가 열리고 있다.

 

/ 2018 3. 28

 

'광명(光明)의 문' 이라는 뜻의 광희문이 봄밤 형형색색의 패션쇼로 더욱 빛났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지난 19일 2시간 동안 광희문 일대에서 '봄날의 밤 그리고 패션&문화의 향연'을 테마로 '제3회 광희문 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특별히 19일부터 2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8 FW 서울패션위크'와 궤를 같이 해 패션과 문화가 융합된 콜라보 무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중구민 모델이 오프닝 패션쇼 런웨이에 등장하면서 서막을 열었다. 최창식 구청장도 런웨

 

이에 함께 출연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저녁 6시 30분부터는 화려한 패션쇼 무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뮤지컬, K-POP(케이팝), 클럽의 3색 옷을 입은 문화공연이 패션과 하나가 돼 이색적인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고은주, 김재우 디자이너가 꾸미는 뮤지컬·패션 콜라보 무대에는 '김종욱 찾기', '작업의 정석' 등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았던 뮤지컬 배우 김민국을 비롯한 뮤지컬 배우들과 전문 패션모델들이 나섰다. 뮤지컬 공연과 모델들의 런웨이 워킹이 한데 어우러진 환상적인 무대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클럽 디제잉 공연과 '나인틴에이티' 문정욱 디자이너의 패션쇼 합작 무대가 축제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참여 가능한 부대행사로 패션 플리마켓과 예술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의류, 패션잡화 등 디자이너 브랜드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가운데 중구 컬러링북, 중구관광 AR엽서북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체험과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에 풍성함을 더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봄밤을 수놓는 패션과 문화의 향연 속에서 각각이 지닌 멋에 취하는 축제 한마당이 됐다"며 "광희문의 숨은 가치를 알리고 이 일대를 문화와 예술이 넘쳐흐르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