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12. 6
모든 문화, 모든 시대에는 영웅이 있다.
2017년 겨울을 맞이하는 소방관은 종종 영웅이라 불린다. 모두가 대피하는 방향과 반대로 걸어가고 뛰어가는 사람이 어찌 평범한 사람일 수 있을까. 하지만 소방관에게는 꿈이 있다.
각 가정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즉, 주택용 소방시설이 설치되는 것이다.
지난 2016년 서울특별시 화재통계 분석에 따르면 인명피해·재산피해액 모두 겨울철에 가장 높게 나타나며 '15년도 대비 겨울철 화재발생 건수(1,438건→1,737건), 인명피해(85명→88명)는 증가한 반면, 재산피해액(62억→43억)은 감소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방관들은 매일매일을 잘 마무리 하면서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잘하고 세상을 더 살기 좋게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가에 관해 이야기 하는 편이다. 영웅이 된다는 것이 늘 대단한 일을 행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도로 위에서 사이렌을 울리며 달리는 긴급차량을 발견했을 때 길을 터주는 것에 동참하는 방식일 수 있다.
평소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코드는 뽑아 놓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피하며 콘센트 주변에 가연성 제품을 놓지 않는 방식일 수 있다.
불타는 건물에서 누군가를 구조하는 것만이 아니라, 평소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화재예방을 실천하는 방식일 수 있다.
아마도 진정한 영웅은 만일의 화재발생에 대비해 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같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실행하는 일일 수 있다.
진정한 영웅이 발견되는 곳은 바로 그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