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3동 스포츠댄스 수강생들이 김희선 강사와 함께 음악에 맞춰 라틴댄스를 추고 있다.
왈츠ㆍ탱고ㆍ삼바ㆍ자이브 등 총괄지도
회원들 취미생활 넘어 삶의 활력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소일거리가 있어야 하고 취미생활이 있어야 하는가 보다. 그렇지 않은 삶은 어딘가 모르게 외롭고 따분하고 지루한 일상이 된다. 이 지루한 일상에서의 해방, 웃음 100배, 건강 100배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주저말고 동참해야 한다.
나의 에너지를 쏟아 붓고 몸을 움직여 행복과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것이라면 스포츠 댄스 보다 더 좋은 것이 있을까?
신당3동 동사무소 4층 매주 월ㆍ수요일 오전 10시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스포츠댄스.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라틴음악에 한발 한발 스텝을 밟으며 손동작 허리동작 힙동작까지 섹시함과 파워풀함이 느껴지는 춤솜씨가 예사실력이 아니다. 알고 봤더니 모두들 1∼2년 이상씩 이곳 신당3동 스테이지에서 스텝을 밟아온 실력파들이다.
물론 실력의 뒤에는 구슬땀 흘려가며 열심히 가르쳐준 서울중구생활체육협의회 댄스스포츠회장을 맡고 있는 실력 있는 김희선 강사가 있기 때문.
"회원들 좀 보세요. 얼굴에 생기가 있죠. 옷도 얼마나 멋있었요. 스포츠 댄스는 자기를 계발하고 발전하는 즐거움이 있는 취미생활이예요"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신당3동에서는 왈츠, 탱고, 폭스트로트, 퀵스텝, 비엔나왈츠 등의 모던댄스와 룸바, 삼바, 차차차, 파소도블레, 자이브 등의 라틴댄스 등을 총괄해 스포츠댄스를 지도하고 있다.
각 종목당 4개월 동안 강습하고 있으며 30분 정도는 방송댄스와 흥겨운 유행댄스도 병행하 며 한단계 한단계 춤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스포츠댄스는 음악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에서 무료한 삶을 탈피할 수 있는 가장 흥겹고 즐거운 운동으로 주부들의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고 하체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스텝운동은 중력운동으로 속보형태로 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이다. 특히 50대 주부들에게 스포츠댄스는 자기투자, 자기만족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경쾌함은 물론 교육적 효과와 참여율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여기에는 나이를 잊은 70∼80대의 회원들이 땀을 흘리며 춤의 매력에 흠뻑 취해 있다.
또한 이들은 중구동아리연합회 중 하나로 '김희선의 동아리 클럽'이라는 공연단을 구성해 아카시아축제와 동대문축제에서 공연하기도 하고, 서대문 구청장배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한 엘리트팀으로 문화센터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