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인증 아동친화도시 시동

중구, 내년 12월 인증 목표… 7월 전담 조직 아동친화도시 팀 출범

/ 2017. 9. 13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내년 12월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팔을 걷어 붙었다.

 

UN산하 아동구호기관인 유니세프에서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 CFC)는 18세 미만의 모든 아동이 생존·보호·발달·참여의 4대 권리를 충분히 누리며 살 수 있는 도시다.

 

우리나라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유엔아동권리협약 실천 등 10가지 원칙과 46개 세부지표를 평가해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해 주고 있다. 이번 달초 수원시가 인증을 받으면서 현재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아동친화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중구는 우선 지난 7월 1일자로 여성가족과 내 1개 팀을 아동친화도시 팀으로 개편했다. 이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 타지자체 벤치마킹 등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했다.

 

더불어 지난 6일에는 군산에서 열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추진 지방정부협의회 임시총회에 참가했고 12일 오전에는 구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동권리교육도 진행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파악하고 정책을 만들 때 아동을 먼저 고려하는 인식을 갖춰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서다.

 

이 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성종은 아동권리 3팀장이 강사로 나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이해 △아동친화도시의 이해 △아동 실태 및 아동인식의 변화 등을 중심으로 교육을 이어 갔다.

 

최근에는 서울시 주관 '아동친화도시 자치구 특화사업 지원 공모' 에 선정돼 시비 1천500만원을 확보했다.

 

중구는 이를 활용해 아동권리를 소재로 한 '놀아요, 그려요, 써봐요' 글짓기·그림그리기 대회와 아동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구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열린 토론회' 를 연내 개최한다.

 

이 외에도 아동이 행복한 지역을 만드는데 필요한 사업들을 본격 발굴, 전개해 인증 획득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