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최창식 구청장이 장충동 신광교회에서 장충동 주민들과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7. 8. 23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4일 장충동 신광교회에서 장충동 주민들과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진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는 장충동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신광교회 신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상생 기반을 구축하면서 다양하고 생생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이 간담회에서는 중구에서 역점 추진 중인 새로운 골목문화 창조사업에 대한 협력, 종교단체와 주민 간 교류 등 살기 좋은 장충동을 만드는데 필요한 여러 방안이 논의됐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건의사항도 10여건 제기됐다.
주민들은 충무초와 퇴계로5가 구간에 횡단보도 설치, 충무초 주변 수목정리와 쓰레기 무단투기 해결, 장충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일요일 할인, 퇴계로50길 6-9 지하시설 및 인근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한 조치 등을 건의했다.
신광교회에서도 충무초와 앰배서더 호텔 구간에 대한 공휴일 한시적 주차허용과 통행에 불편을 주는 전신주 이전을 건의했으며 교회 선교관 1층을 주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활용 아이디어를 같이 고민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최 구청장은 주민들의 건의사항 하나하나를 주의 깊게 들으며 답변을 이어갔다. 이 날 건의사항은 구청 해당부서에서 검토해 조치한 후 주민들에게 결과를 알려주도록 했다. 일부는 골목문화 창조사업 주민협의체를 통해 주민 주도로 해결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적극적인 종교단체와 소통을 활성화해 폭넓은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고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