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7. 12
중구는 주민자치위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구정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2017년도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주민자치위원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간 중구청과 현장에서 개최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우수사례 중심의 주민자치 이론교육과 인문학 소양교육을 바탕으로 우수사례 현장탐방을 병행해 참가자들의 자치역량을 극대화하도록 구성했다.
중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첫날 교육에는 주민자치강좌와 인문학 강좌가 마련됐다.
주민자치강좌는 똑똑도서관 관장으로 유명한 김승수 중앙대 교수가 나와 '아파트'라는 친숙한 공간에서 주민들이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실제 사례를 보여주며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어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함께 '동물과 인간, 서로에게 말을 걸다'라는 주제의 인문학 강좌를 통해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되새겼다.
둘째 날 교육에서는 요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인 중구 필동 예술통과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를 돌아보는 현장탐방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필동 24번가 예술통을 보며 골목문화의 변화상을, 마포구의 경의선 책거리에서는 주민 주도의 마을특화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했다.
중구는 마을의 리더인 주민자치위원의 역량이 강화돼야 마을이 발전한다는 취지로 자치위원 전원을 대상으로 지방자치강좌 및 우수사례 현장 탐방 등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