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한마당 '어르신 장끼'대회 열기 후끈

어르신 64명 참가 토너먼트로 대국… 장기우승에 엄기생, 노래우승에 고진석

/ 2017. 5.24

 

영동군서 장수지팡이 100개도 증정

 

어르신 장기 고수와 노래왕을 뽑는 한바탕 놀이마당이 펼쳐졌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9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17회 중구청장배 노인장기대회 및 노래자랑(장끼대회)'을 개최했다.

 

어르신 보호시설인 신당데이케어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장기대국과 더불어 이를 관람 온 어르신도 즐기고 참여토록 노래자랑을 함께 마련한 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예선전을 시작한 장기대회에는 관내 어르신 64명이 참가한 가운데 토너먼트로 대국이 진행됐다. 경기당 30분의 제한시간이 있고 단판으로 승부를 냈다.

 

장기대회는 유락경로당 엄기생씨가 우승을, 푸지지오경로당 김영춘씨가 준우승, 광희동 신언식씨가 3등을 각각 차지해 우승자에게는 상품권(30만원), 준우승자 1명에게는 상품권(20만원), 3위에게는 상품권(10만원), 그 외 8강 진출자 5명에게는 상품권(3만원)을 시상됐다. 이와 함께 1~3위에게는 대한장기협회에서 인증하는 아마 단증이 수여됐다.

 

예선전을 마치고 오후 1시 30분에는 라인댄스, 난타공연 등 (사)대한노인회중구지회 프로그램에서 실력을 갈고 닦은 어르신들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중구 15가정에 효행가정상을 수여했다. 3대 이상이 1가족을 이루면서 부모님을 정성껏 봉양하고 있는 가정이다.

 

또한 중구의 자매도시로 교류 중인 영동군의 모치마을에서 제작한 장수지팡이 100개를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24명의 참가자들이 끼를 겨룬 노래자랑에서는 약수동 고진석씨가 우승을, 준우승은 소공공 장지만, 약수동 서정애씨, 3등에는 소공동 남원진, 황학동 김정예, 동화동 이무의씨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