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찬가

이 경 일 중구의회 의원(시인)

 

 

어둠 걷히기 전

교실 커튼 열며

어린이 품에 안아

슬기로움 가르치는

그대 정열은

빛나는 태양이어라

 

어린이의 아픔에

눈물짓고

어린이의 고통에

가슴 아려 슬픈

그대 마음은

아름다운 꽃이어라

 

외로움과

서러움과

모든 것으로의 그리움도 접고

교단 앞에 의연한

그대 자태는

하얀 천사여라

 

하여

내 오늘

그대 꽃마차 태워

연꽃 만발한 호숫가 돌며

그대 노고

칭송하리니

 

그대는

해맑은 어린이의 웃음

속에

늘 행복하여라

 

- 제59회 스승의 날을 기념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