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인초교 아나바다 알뜰장 개최

교환의미ㆍ경제개념 동시습득 등 배움 큰 도움

 

◇지난20일 흥인초교 알뜰장에서 어린이들이 필요한 물품을 고르고 있다.

 

 "어린이 경제교육, 교환의 의미 따로 배울 필요있나요. 여기오면 자연히 알게 되요."

 

 지난 20일 흥인초교 어머니회 주관으로 열린 '흥인 알뜰장'에는 경제와 나눔, 교환 그리고 볼거리, 재미가 넘쳤다.

 

 매년 한번씩 열리는 흥인 알뜰장은 아나바다운동의 실천의 장이다. 알뜰장은 어린이들이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내놓고 쿠폰을 이용해 물건을 교환한다. 그러면서 어린이들은 교환의 의미와 경제개념을 동시에 습득하게 된다.

 

윤광수 교장은 "매년 운동장을 꽉 매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알뜰장에 관심과 애정으로 동참해주는데 더없이 기쁘다"며 "학교차원에서는 어린이들에게 경제적 개념의 절약정신, 교환의 의미, 물건고르는 방법, 나눠쓰는 것 등의 재미를 길러주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흥인초 어머니회 김금래 회장은 "매년 즐거운 마음으로 마련한 알뜰장이 우리만의 잔치가 아닌 동네잔치가 되어 기운이 솟는다"면서 "무엇보다 알뜰장의 집중적 홍보에 주력한 결과인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알뜰장을 통해 모인 기금 중 흥인초 어린이들이 모금한 금액은 학교교육발전기금 및 어린이 복지를 위해 쓰여지며, 어머니회에서 먹거리장터를 통해 모금한 금액은 연말 불우이웃이나 결식아동을 돕는데 쓰여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