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산상가 주차장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민속놀이에서 정병원 회장과 내빈들이 시윷을 하고 있다.
/ 2017. 2. 22
제28회 방산시장 상인연합회(회장 정병원)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놀이 대회가 지난 12일 방산상가 내 주차장에서 풍성하게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창식 구청장, 최판술 이혜경 시의원, 전순옥 더불어 민주당 중구성동을지역위원장, 박정원 서울상인연합회장, 김정안 신중부시장 상인연합회장, 강대성 주민자치위원장 등 내빈들은 물론 600명의 회원 중 대다수가 참여해 삼겹살과 막걸리, 부럼 등으로 친목을 도모하면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날 민속놀이 대회 종목은 윷놀이와 짚신발로멀리차기로 각조별 예선을 거쳐 우승팀을 선정했다. 윷놀이 1등조는 50만원, 2등조는 40만원, 3등조는 30만원, 4등조는 20만원, 새마을금고상 50만원, 짚신발로멀리차기 개인 3명과 참가 우수조에게는 금일봉을 각각 전달했다. 이와 함께 행운권 추첨을 통해 행운상인 금상은 금 3돈, 은상은 2돈, 3등은 1돈이 수여됐다. 또 칼라TV 2대(은주정), 쿠쿠밥솥(신한은행), 꽃 교환권(백남화원)이 제공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국민은행 20만원, 농협 20만원, 열팔회 20만원, 기업은행 10만원, 신중부시장상인연합회에서 견과류를 후원했다.
정병원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민속놀이 대회에 참석해 주신 내빈과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조상들은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윷놀이를 즐겼던 만큼 우리도 조상들의 지혜를 이어받아 오늘도 윷놀이 판을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원들과 친목과 하나 됨을 위해 같이 호흡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서로를 생각하는 배려와 존중으로 함께 어울려 달라"고 말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단결과 화합을 위해 민속놀이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을지로동 주민인사회에서 방산시장 명칭변경을 제안했었는데 생각해 볼 가치가 있고, 전시관이나 박물관처럼 만들어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