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 노인순찰 운영

중구, 노인들 일자리 창출ㆍ건전사회 조성 일거양득

중구는 타구에 비해 노인층이 두터우며 중구 총 인구 13만3천767명 중 65세 이상이 1만2천953명으로 9.01%이고, 60세 이상은 1만9천156명으로 14.3%를 차지하고 있다. 25개 자치구중 종로 다음으로 가장 높은 비율의 노인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중구에서는 노인일자리 마련에 대한 대책으로 다수 노인의 유휴노동력을 활용해 학교주변의 폭력과 탈선을 계도할 수 있는 '노인순찰대'라는 일자리를 마련 사회활동에 참여시켜 건전사회 조성과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중구의 학교는 총 32개교로 2만9천766명의 학생이 있다. 초등학교는 12개 1만1천831명, 중학교는 8개교 5천110명, 고등학교는 12개교 1만2천825명이다.

 

 경찰에 신고되지 않고,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학교주변의 비행청소년들의 금품갈취 및 우범지역에서 급우나 선후배들끼리의 폭력, 음주, 흡연등이 자주발생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소년의 학교폭력은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긴밀한 협조체제가 강구되도록 하며 특히 방과후 하교길의 학생보호에 지역 어른들의 적극참여로 범죄율을 감소시키고, 공공적 성격의 일자리이므로 정부와 자치단체가 재원을 마련, 참여하는 분들의 적정소득을 보장한다는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행정과 민간기관(노인복지관)이 합동으로 추진, '노인순찰대'를 1개교당 20명씩 30개학교로 2개조씩을 구성하면 총 1천200명의 일자리가 생기게 된다.

 

 또한 우범지역에는 1개조별 5개반 4명씩 반을 편성해 교대순찰하자는 의견이다.

 

 근무시간은 1일 3∼4시간(하교시간대 집중활동)씩 1개조가 격일제로 주3회 근무하며, 활동비 는 1인당 월 20만원 정도로 소득이 보장된다.

 

 이에 따라 총 소요예산은 15억6천만원이 예상되며 중구에서 2004년도 하반기 착수를 위해 추경 반영해 일반사회복지사업의 국ㆍ시비 부담과 동등한 수준의 국ㆍ시비를 요청, 국비30%, 시비35%, 구비35%로 예산을 편성, 시행해 줄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