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 죽기 전에 무조건 송환하라"

6·25참전 유공자회 중구지회 결의문 채택… 유공자 3명에 표창장 수여

 

지난 9일 열린 6·25참전 유공자회 중구지회 정기총회에서 황의달 지회장과 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2017. 2. 22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중구지회(지회장 황의달) 제36차 정기총회 및 안보결의대회가 지난 9일 중구보훈회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원들은 "피 흘려 조국 지킨 6·25참전 전우들은 북한의 핵, 화생무기, 미사일 등은 남한대비 우세하고, 국내 종북 세력은 막대한 조직과 자금력으로 국법질서를 뒤엎고 체제전복을 시도하며 극도의 사회분열을 야기하고 있어 6·25전야를 방불케 하는 현실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핵은 핵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 우리도 핵을 보유하자 △북한지령 맹종하는 종북 세력을 철저히 척결하자 △역사를 왜곡 망각하면 불행이 찾아온다. 6·25전쟁 역사를 올바르게 교육하자 △64년간 불법으로 잡아둔 국군포로를 죽기 전에 무조건 송환하라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2016년도 예산 결산안 △2017년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안 △2017년도 추가경정예산심의의 의결권 운영위원 위임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 자리에는 최창식 구청장, 김기래 의장, 김성렬 서울시 부지부장, 전용택 김병은 고문, 박형구 상이군경회 중구지회장등 보훈단체장들이 모두 참석, 축하했다.

 

특히 투철한 애국심과 국가관으로 6·25참전 유공자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박태남 운영위원이 김기제 서울지부장 표창, 김희경 회원이 최창식 구청장 표창, 이석창 회원이 중구의회 김기래 의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황의달 지회장은 양봉환 회원 등 18명을 운영위원으로 선정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황의달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앞으로 3년간 막중한 책임감을 통감하고 회원과 더불어 조직을 개편, 지회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예산부족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울시지부 5대 역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 서울시 업무평가에서 우수지회로 선정됐다"며 "금년에도 서울시지부 방침에 따라 △후세대에 대한 안보교육 △6·25전쟁 바로 알리기교육(중·고생) △국가유공자 영예금 인상추진 △지역봉사활동 목표 100% 달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