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앞두고 의경들에 사랑의 떡국

남대문署 의경어머니회… 의경 등 200여명에 떡국과 고기, 떡도 제공

 

지난달 23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강언식 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우정 회장이 의경들을 격려하고 있다.

 

/ 2017. 2. 8

 

남대문경찰서 의경어머니회(회장 최우정)는 2017년도 정유년 새해 설을 앞둔 지난 1월 23일 남대문경찰서 의경 등 200여명에게 100여만원 상당의 떡국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회원들은 정성스럽게 끓인 사골국물로 떡국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쌀 4말반으로 마련한 떡과 고기로 의경들이 마음껏 먹도록 했다.

 

이 단체는 10여 년 전부터 매년 설날엔 떡국잔치, 한여름에는 삼계탕 잔치, 추석에는 송편잔치, 크리스마스 때는 선물잔치를 마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정 회장은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설을 앞두고 의경들이 어머니가 해주신 떡국이 그리울 것이라는 판단으로 떡국을 정성스럽게 마련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경들이 명절을 맞아 외롭지 않고 즐겁게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언식 서장은 "떡국을 마련해 주신 의경어머니회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가래떡은 장수를 기원하고, 흰떡은 묶은 때를 씻는 의미가 있다. 의경어머니 회원들에게 감사의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