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12. 7
중구가 우울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50대 정신건강 수호에 적극 나섰다.
이는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초점을 위험군인 50대에 집중해 조기 발견율을 높이고 치료를 효과적으로 지원해 지역보건사업에서 최우선적으로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해서다.
실제로 2014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로, 10만 명당 34.6명의 자살률을 보여 전체 연령대의 20.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구는 올해 5월 '50대 정신건강검진·상담 지원사업'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검진비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만 50대 주민(2016년 기준:1957.1.1∼1966.12.31)을 대상으로 관내 지정 정신의료기관에서 총 3회까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구 관내 지정 의료기관은 약수동 맑은마음의원, 을지로 박주형신경정신과의원, 신당동 상록수정신과의원, 윤정신과의원 등 4개소다. 우울증 등에 대한 평가도구를 사용한 1차 선별검사를 토대로 위험군으로 판정되면 2∼3차 추가 상담을 받게 된다.
사후관리도 철저를 기한다. 지정한 정신의료기관 검진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정되는 경우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인 치료를 안내하고, 저위험군에는 우울증 자가관리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