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현대화사업 착공

8월 31일 완공될 예정… 황학동 숙원사업 해결 기대

 

◇중앙시장 현대화 환경개선 사업 착공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시삽에 앞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황학동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중앙시장 환경개선 사업이 착공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중앙시장 최민오 운영회장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정호준씨, 성하삼 시의원, 최철기 조영훈 김기태 구의원, 전장하 정동일 성낙합 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와 장대봉 성동서장, 유명수 소방서장, 송병태 한전지점장, 손성호 수도사업소장, 장일수 자치위원장, 임래승 새마을회장, 박수원 통친회장, 최동원 마을금고이사장, 중앙시장 김용선 상인회장, 건물주 대표 김광식씨 등 중앙시장 상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컷팅 및 시삽식을 가져 성공적인 착공을 기원했다.

 

 또 안전을 기원하는 축문과 함께 고사를 지내고 중앙시장 상인들은 이날의 착공을 기념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최민오 회장은 "중앙시장의 현대화 사업 착공까지 물심양면으로 배려를 아끼지 않으신 관계당국과 지역주민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정부시책에 걸맞는 대한민국 최고의 현대식 재래시장을 만들어 최고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도록 환경조성에 힘쓰며 여러분의 입장에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중앙시장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성하삼 시의원은 "서울 전역에 75%의 생필품을 공급하던 곳이 중앙시장이었다"고 회고하고 "쇠락의 길을 걷던 이 재래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기 위한 역사적인 날로 중구의 중심은 물론 강북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철기 의원은 "서울의 중심이었던 중앙시장이 현재는 가장 열악한 시장이 됐다"면서 "재래시장을 현대식화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원하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중앙시장 환경개선 사업은 2002년 8월1일 중앙시장 활성화계획을 위한 상인 및 주민보고를 시작으로 동년 12월15일 사업기본 기획을 작성, 설계해 2003년 4월25일 구청 민자부담 확약서를 제출, 6월 16일 현상설계자로 아석 건축사 사무소를 최종 확정해 설계를 의뢰했다.

 

7월27일 중앙회와 최종 협약체결하고 12월 29일 중구청과 협약체결을 통해 올해 4월 긴급 입찰공고를 통해 4월23일 소원건설로 결정됐다. 환경개선 사업은 오는 8월 31일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