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자원 가치있는 미래 유산 재탄생"

최창식 구청장, 2017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서 밝혀

 

지난 21일 최창식 구청장이 중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 2016. 11. 23

 

"일자리 창출과 특화된 전통시장 활성화"

"맞춤형 복지에 교육·보육 미래인재 육성"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11월 21일 열린 제234회 중구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2017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한 내년도 구정 운영의 주요방향에 대해 첫째, 자랑스러운 역사문화자원을 더욱 가치있는 미래유산으로 탄생 시키고, 둘째,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로 지역경제의 불씨를 되살리고, 셋째, 어려운 분들께 실질적 도움을 드리는 체감형 복지를 제공하고, 넷째,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교육․보육으로 중구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고, 다섯째, 골목마다 거리마다 쾌적하고 안전한 미래형 도시로 재창조하겠다는 구정 운영기조를 밝혔다.

 

그는 "이미 재정자립도가 50%대로 떨어졌고('17년:58.4%) 180억원 수준으로 지원되던 재정보전금 마저 중단돼 재정 운용이 커다란 난관에 직면하게 됐다"며 "2017년도 중구 예산규모는 총 3천961억원으로 일반회계 3천380억원, 특별회계 581억원이며, 일반회계 기준으로 국․시비 보조금과 일부 세외수입 등을 제외하면 실제 가용재원은 올해 대비 71억원 감소했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특히 2017년은 민선6기의 사업들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다양한 시책사업과 보조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세출예산이 증가하게 됐다."며 "한정된 재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해 제로베이스에서 검토를 시작해 과거 집행추이를 분석하고 향후 예산투입 방향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민선 5기부터 중점 추진해 온 가로의 보행안전과 쾌적한 환경정비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기틀을 잡아가고 있고 명동, 남대문·중앙·중부·신중부시장 등을 대상으로 기업형 노점을 퇴출시키고 적정 밀도로 허가하는 등 노점실명제를 정착시켜, 법질서를 지키면서 안심하고 노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주민이 주체가 돼 쾌적하고 안전한 동네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골목문화 창조사업' 역시 어려운 일임에도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골목별 각종 현안문제들이 주민 스스로 소통을 통해서 해결해 아이들이 늘 놀고 싶고 사진 찍고 싶은 동네로 탄생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2008년 지방세제 개편이후 중구 살림살이는 날로 악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구는 '부자구'로 인식돼 있어 역차별까지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구청장으로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구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행하면서 임기 마지막 날까지 저의 모든 역량을 중구에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2011년도 대비 공무원 100여명 감축, 조직개편에 따른 강소조직으로의 변화, 예산과목별로 5∼10% 절감 등 솔선수범해 고통 분담을 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내년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25개 사업 33억 7천만원이 최종 선정 돼 각종 사업추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2017년도 예산(안)은 문화관광, 복지, 교육, 안전, 도시환경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함이 없이 꼼꼼하게 점검해서 편성한 예산으로 원안대로 심의·의결해 달라"며 "창조도시 중구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바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올 한 해도 중구 전 직원은 지속가능한 문화관광콘텐츠 조성, 생활현장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골목문화 만들기, 그리고 미래형 창조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온 결과 지방자치 행정대상 행정부문 대상, 전국지자체 일자리경진대회 최우수상, 국토부 도시활력증진 사업 선정(3년간 30억), 정부3.0 국민디자인 특화과제 선정 등 총 34개사업 107억 6천만원의 인센티브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