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사 등 명작 한 자리서 감상

충무아트센터, 내달 9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 2016. 11. 23

 

(재)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김승업)는 미술교육프로그램 '서양미술사 아틀리에-시즌2'를 오는 12월 9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갤러리와 예그린 스페이스에서 개최한다.

 

'서양미술사 아틀리에-시즌2'는 원시부터 20세기 미술사의 주요흐름과 대표작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계된 미술실기 프로그램을 체험토록 구성됐다. 특히 어린이들이 미술과 과학, 연극, 음악이 만나는 통합감상법을 익혀 원작감상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우선 전시작 해설은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춰 미술의 탄생인 동굴벽화에서 시작해 르네상스, 사실주의, 인상주의, 현대미술까지 시대별 특징과 대표작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을 수 있다. 이러한 명화읽기는 그리스신화를 바탕으로 했지만 신화보다 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으로 시작된다. 이후 동시대의 또 하나의 걸작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통해 인물의 특징, 화면구성, 기법(스푸마토/sfumato) 등 미술사의 중요한 흐름이 렘브란트의 '자화상'까지 어떠한 영향이 끼쳤는지도 알 수 있다.

 

또한 삶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밀레와 쿠르베의 작품은 인상주의까지 영향을 주었는데 쇠라, 고흐, 루소의 작품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사진의 발명이후 변화된 미술을 뭉크, 칸딘스키, 몬드리안 등의 표현과 추상주의 작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은 아트 애듀케이터(art educator)와 함께 진행되며,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현대미술이 만나는 '모나리자야 반가워!!', 빛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그림에 반영한 렘브란트의 '신기한 명암의 세계로', 조형의 기본요소인 점으로 작품을 완성한 신인상주의 '색이 되는 점.점.점',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으로 독창적인 작품을 만드는 '루소의 상상 정글'로 구성된다.

 

2106년 충무아트센터가 처음 기획한 '서양미술사 아틀리에'는 지난 여름방학 기간 동안 4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관람호평과 언론보도가 이어진 전문 미술교육프로그램이다. 충무아트센터는 이번 겨울시즌을 맞이해 보다 아이들에 적합한 미술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서양미술사 아틀리에-시즌2'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