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11. 9
서울의 중심 중구가 내년에 패션디자이너 및 모델리스트 전문인력 양성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
중구는 이 같은 내용으로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사업 경진대회'에 참가해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10월 19일 영등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최창식 구청장을 대신해 참석한 황치영 부구청장이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으로부터 최우수상을 받았다.
광역 및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일자리사업 경진대회에는 모두 13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했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35개 자치단체를 선정하고, 2차 대면 심사에서 25개 자치단체를 선정해 수상자를 가렸다.
최종 심사를 통해 최우수단체로 선정된 중구의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은 '패션디자이너 및 모델리스트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다.
중구는 봉제 및 패션에 관심있는 젊은 인재들을 발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문기술 교육 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인근 패션봉제업체에 취업을 연계시키는 이 사업을 통해 2013년부터 296명의 전문과정 수료자를 배출하고, 이중 208명을 취업시켰다.
또한 교육훈련수행기관, 서울의류업노동조합, 동대문의류봉제협회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봉제업체에 전문인력을 제공하는 등 상시취업지원시스템도 마련했다.
2015년에 설립된 봉제소공인특화센터와 협력해 근로환경개선 및 근로자 4대보험 가입률 제고 등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에도 힘써왔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중구를 중심으로 패션봉제 관련기관 및 단체가 맞춤형 교육훈련·취업, 고용유지 프로그램, 사후관리, 직종별 고용네트워크 문자서비스 등의 프로그램을 내용으로 하는 고용혁신네트워크를 구축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유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구는 이 사업을 위해 3년에 걸쳐 5억4천만원의 총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2017년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자치단체로 우선 선정된 만큼 국비를 지원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