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정취에 취한 달빛 걷기대회

남산 한옥마을 천우각 광장… 주민·직장인등 2천500여명 참가

 

지난 14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구민과 직장인들과 함께하는 '달빛걷기'대회를 갖고 있다.

 

/ 2016. 10. 19

 

걷고싶은 남산길을 깊어가는 가을 밤 달빛 아래 걸으며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졌다.

 

중구는 지난 14일 저녁 6시 30분부터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구민과 직장인들과 함께하는 '달빛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중구가 주말 아침에 개최하던 '중구민 한가족 달빛 걷기대회'를 평일 저녁시간대로 옮겨 진행한 이날 행사는 도심 직장인들과 가족들이 가을 남산의 정취와 달밤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추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음력 9월 14일로 행사가 진행되는 시간대에 동쪽 하늘에서 보름달을 볼 수 있어 달밤의 낭만을 만끽했다. 학교를 마친 학생들과 가족, 주말을 앞운 직장인들을 위해 금요일 저녁에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는 시민 약 2천5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