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9. 7
중구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돼 9월부터 사업을 실시한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정보통신기술과 국가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상자의 건강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상담과 서비스를 제공해 스스로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에서는 중구와 송파구 등 2개구만 선정됐다.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또는 보건소 대사증후군 검사를 받았거나 개인적으로 신청한 분들 중 1개 이상의 만성질환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중구 거주 30∼50대 중장년층 주민 120명이다. 대상자들은 사전에 보건소에서 상담을 통해 건강관리 목표를 설정, 본인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에 표시되는 활동량, 체성분, 혈압, 혈당 등의 상황을 매일 보며 스스로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 스마트폰을 이용해 건강관리를 하게 된다.
보건소는 의사, 영양사, 간호사, 신체활동 전문인력 등으로 구성된 모바일 헬스케어 전담팀에서 대상자가 측정한 수치를 수시로 분석, 앱을 통해 건강정보나 식습관, 운동 활동량에 따른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건강 위험요인이나 날씨 등 환경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법과 교육콘텐츠도 제공하게 된다.
보건소를 자주 찾기 힘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대상자들은 사업기간인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사전과 중간, 사후 등 모두 3차례만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