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여성들이 약수 보건지소 재활운동실에서 운동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 2016. 8. 24
중구는 건강관리가 소홀할 수 있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동아리를 구성해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점점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중요한 가족 구성원인 이주 여성들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건강과 소속감을 함께 챙겨 결혼 이민자들의 한국 사회 정착을 돕기 위해서이다.
대상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 중인 중구 관내 다문화가정 여성 13명으로 구성된 '예다움'이다. 예쁨과 정다움이 있는 여성들의 모임이이라는 뜻. 중국 국적 4명, 베트남 4명, 일본 3명, 필리핀 1명, 대만 1명이다.
이들은 약수 보건지소와 중구 보건소,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동아리 형식의 모임으로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8월부터 매주 월요일에는 약수 보건지소 재활운동실에서 진행되는 운동관리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서울시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 일환으로 휴대폰 어플인 워크온(Walk On)과 눔워크(Noom Walk)를 이용한 걷기 운동 프로젝트와 함께 물리치료사의 운동상담, 올바른 스트레칭, 걷기, 근련 운동 교육 등이 병행된다.
참여자들은 건강관리 프로그램 시작 전인 7월에 약수 보건지소에 마련된 U-건강센터를 통해 혈압·혈당·체성분·골밀도 검사 등 대사증후군 검진과 1:1 건강 상담을 받아 건강상태를 체크했다.
9월과 10월에는 고혈압 질환에 대한 이해와 운동처방·저염 식이 교육과 당뇨 예방 식단 등을 이론적으로 알려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건강프로그램 이외에도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역사회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초기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해 맞춤형 한국어교실과 자녀양육교실 운영, 멘토링사업,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