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싱싱텃밭 가꾸며 구성원과 소통

청구노인복지센터, 옥상 자투리공간

 

청구노인복지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싱싱 텃밭을 가꾸고 있다.

 

/ 2016. 8. 24

 

회색 빛 건물들 즐비한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한 중구. 하지만 중구의 청구노인복지센터(이금영 센터장)는 옥상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텃밭 가꾸기가 진행돼 푸른빛으로 물들어 있다. 옥상 위 텃밭에는 싱싱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잎채소, 열매채소, 허브작물, 식용꽃 등을 옥상 위 텃밭에 거름주기부터 모종을 심고 가꾸는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옥상위 식물들의 재배와 관리에 대한 이론을 학습하고 압화 부채 및 직접 키운 작물을 활용하여 다과를 나누는 등 활동의 체험을 하고 있다.

 

싱싱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영숙씨(만 70세)는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흙을 만지고 식물을 재배하는 활동을 통해 자연을 느낄 수 있고 직접 기른 작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재미있다"고 전했으며, 조평란씨(만 75세)는 "도심에서 사람들과 함께 식물을 재배할 수 있게 돼 좋고 각 식물 별 재배 이론 학습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어 유익하다"고 말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공동재배를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과 소통하며 새로운 관계망까지 형성할 수 있는 청구노인 복지센터의 옥상 위 텃밭교실은 오늘도 푸르게 빛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