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황학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강원도 옥수수 직거래장터에서 박수원 위원장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2016. 8. 10
황학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수원)와 강원도 홍천군 서면 굴업리(이장 양경모) 주관으로 7월 20일 황학동주민센터 앞에서 강원도 옥수수 직거래장터가 열렸다.
이날 옥수수 직거래장터는 지난 7월 11일 열렸던 굴업리 수확 감자 직거래장터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두 번째로 추진한 행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당일 굴업리 이장(양경모) 및 홍천 서면 발전위원장(박수원)이 직접 트럭 1대에 옥수수를 싣고 황학동을 방문했다. 강원도 서면에서 수확한 찰옥수수 한 망(15개)을 만원에 판매했고, 지난 감자 직거래장터에서 준비된 20kg 100상자가 완판된 데 이어 이번에도 준비된 찰옥수수 250망이 모두 판매돼 직거래장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황학동 주민자치위원회는 강원도 홍천군 서면 굴업리와 2014년 10월 13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꾸준히 교류협력사업과 상호방문을 하며 우의를 다져왔다. 이번 직거래장터 또한 강원도에서 자란 품질 좋은 농산물을 황학동 주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한편 중간유통마진을 없앤 직접 판매를 통한 농촌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상호 협의, 기획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경모 굴업리 이장은 "강원도에서 키운 품질 좋은 농산물을 황학동 주민들께 소개하고 싶어서 직거래장터를 기획했다"며 "많은 황학동 주민들이 옥수수를 사주시는 것을 보고 굴업리 농민의 정성을 알아주는 것 같아서 몹시 기쁘다"고 말했다.
박수원 홍천 서면 발전위원장은 "농민과 소비자 간 직거래장터를 여니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봄철 나물, 여름철 감자와 옥수수 등 강원도 특산물을 직거래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수원 황학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난번 감자 직거래장터에서 감자를 구매한 주민들이 맛있는 햇감자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것에 만족해 망설임 없이 이번 옥수수 직거래장터를 추진했다"며 "주민들의 호응과 관심이 높으니만큼 향후 직거래 장터를 확대·지속해 도농상생을 실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